[서론]
인간은 취미활동·지식·기술 습득 등에 있어서 다양한 모임을 형성하며 살아간다.
비슷한 취미나 적성을 가진 사람들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활동하며 상호발전을 추구하는 것을 동호회(동아리)라 할 수 있는데,
이는 개인의 사회문화적, 학문적, 기능적 욕구를 동호인들끼리 보다 효율적으로 충족시키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자발적인 소집단이다.
과거에 오프라인 모임에 한정되던 동아리 활동이 인터넷의 발달으로 시공간을 넘어 웹상에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카페, 클럽이란 명칭으로 불리우며 더욱 활성화되는 시점에서 이를 교육현장에서 보다 교육적인 방안으로 접목해보고자 창의적인 학급경영 방안의 하나로 학급내 학급 동아리를 구성하여 친구들과 교류하며 지속적으로 특기를 신장할 수 있는 '학급동아리 활동'을 생각해 보았다.
[본론]
문제점 고찰
1. 특별활동, 방과후 학교 등 학생의 특기 신장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친구들과 교류하는 기회가 충분히 제공되지 못 함.
2. 분절적인 운영으로 인해 특기가 지속적으로 계발되지 못함.
(특정 요일, 격주제 등)
3. 방과후 주지교과 위주의 교육으로 인해 학생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특기를 계발할 수 있는 시간 부족.
4. 학생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한 진로교육이 강조되고는 있으나, 그 기회가 적고 형식적인 수준에 그침.
5. 단순 흥미 일변도로 동아리 편성시 동아리간의 레벨차가 현격하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음.
- 과학적 근거에 의한, 교사의 개입이 조금은 필요할 듯
개선 방안
1. 학급내에서 친교활동을 겸한 특기계발 활동을 위해 동아리를 조직하여 지속적으로 특기를 계발
- 초등에 적합한 동아리 활동 무엇이 있을까
2. 자연스러운 특기계발 프로그램
아침활동 시간, 점심식사 후, 쉬는 시간 등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친구들과 학교생활을 하면서 혹은 집에서 인터넷 카페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자연스럽게 생활속에서 특기를 계발해나갈 수 있는 풍토 및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 아닐까
3. 정보의 공유를 위한 활동
가. 특정 요일을 정해 해당 요일에 동아리별로 발표활동 하도록 하는 동기 부여하기
- 해당 동아리 학생들은 발표를 위한 전문성을 다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 타동아리 학생들은 이 기회를 통해 다른 동아리의 특기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고, 따라해 봄으로써 배울 수 있음
나. 노하우, 에피소드 등을 담은 문집 발간 기회
- 교실내 상시 비치하여 '타산지석'으로 삼기
4. 근래 강조되고 있는 진로교육과의 접목 차원
가.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자신의 흥미와 적성 및 특기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중요
- 고3이 되도록 자신의 적성에 대해 잘 모르거나 별다른 특기 없이 살아가는 학생들이 많다.-> 재수, 전과 등
-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요구되는 현대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
나. 주지교과외의 마술, 개그, 춤 등 근래에 각광을 받고 있는 다양한 진로를 친구나 본인의 활동을 통해
보다 직접적으로 접함으로써 조기에 자신의 적성과 흥미, 더 나아가 특기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5. 학생의 흥미를 중시하되, 흥미위주의 단순 모둠 편성은 지양하고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하여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
가. 학기초 MBTI를 통한 아동 성향, 교우관계, 학업성적, 해당 동아리 활동에 대한 능력 등을 고려하여 이질집단으로 구성하여 '교학상장’할 수 있도록 한다.
나. 해당 분야에 특기가 뛰어난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 등이 동아리 내에 고루 섞일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다. 반기나 분기별로 동아리 재구성하여 보다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초등학생의 특성상, 적성, 흥미, 특기는 고정적이지 않으므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찾아가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기대되는 효과(교육적 의의)에 대한 논의
1. 사회성 형성에 도움이 된다.
동호인들끼리 자기 발전, 상호 발전을 이루기 위해 서로 돕는 과정속에서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으며 사회성 함양에 도움이 된다. 소극적인 학생들도 동아리 활동을 출발점으로 자연스럽게 학급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2. 정보공유를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자신이 잘 알고 있는 분야, 먼저 경험한 내용, 자신 있는 특기에 대해서는 친구들에게 가르쳐주고, 자신이 잘 몰랐던 분야나 지식은 친구들의 활동을 통해 접하게 됨으로써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찾아가는 하나의 과정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다 깊이 있게 배울 수 있게 된다.
3. 공부, 자기계발은 수업시간 중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수업이라는 인위적 상황, 시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아침활동, 점심시간, 쉬는 시간,방과 후 등 생활 속의 자투리 시간 속에서 이루어지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배우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
4. 인터넷 동호회 활동을 통해 바람직하게 인터넷 활용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가. 게임, 멀티미디어 재생 일변도로 인터넷을 활용하는 것을 지양
나.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특기 신장을 위한 인터넷 활용 방안을 몸소 체득 기회제공 측면
다. '숙제를 해달라'는 식의 요청이 아닌 '관심분야를 찾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장'으로서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라. 친교모임 위주의 동호회 활용에서 벗어나, 방과후 인터넷 카페를 통해 관련 지식을 발산적으로 확산해보는 기회 제공
5. 현재 다인수학급에서 효과적인 교수법의 하나로 각광을 받고 있는 협동학습의 장점을 특기 신장에 접목해 볼 수 있다.
특기 분야에 따라 혼자 공부하고 계발하는 것보다 여럿이서 협동할 때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처 기대치 못했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협동하였을 때 보다 큰 교육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동아리 활동들이 실로 많다.
ex) 개그맨들도 함께 토의하며 개그 콘티를 작성함
공동작가의 소설이나 드라마가 있음. 공동 작사, 작곡, 노래 등
[결론]
인간은 사회속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모임을 결성하며 서로 협동하고 배우며 살아간다.
학습, 특기, 진로 탐색, 사회적 결정 등의 결정에 있어서 혼자서 내린 결정보다는 여럿이서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며 해결 방안을 찾아보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결정, 산출물을 만들어 내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린이들이 장차 나아가 직업인으로서 살아가야 할 직업사회 역시 팀원간 협동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팀웍 체제로 변화하고 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한 학급 경영 역시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비슷한 취미와 흥미를 가진 학생들이 동아리를 구성하여 다양한 아이디어와 지식을 공유하며 특기계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아리 회원간의 친밀감, 협동심 등의 정의적 영역의 교육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학급동아리 활동'은 전인교육을 추구하는 현대 교육의 사조와도 맥락을 같이한다.
'학급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함으로써, 학급 밖의 생활속에서도, 상위단계의 학교에서도, 아이들 생활의 큰 공간을 차지하는 인터넷 활용에 있어서도 자발적으로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며 자신의 특기를 지속적으로 신장해 나가는 학생상을 기대하며 추진해 볼 만한 학급 경영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현대 사회는 '주지교과 -> 출세'라는 공식이 통하지 않는 복잡하고 다원화된 사회이다.
획일성보다는 창의성이, 단순 지식보다는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개별적 노력보다는 협동적 노력을 통한 시너지가 각광을 받는 시대라 할 수 있다.
고교, 대학 등의 상위단계의 학교현장에서도 자동차동아리, 제과제빵, 허브 농장 등
비즈쿨(bizcool.go.kr) 이라고 하여 해당 동아리의 특기분야를 사업, 즉 직업과 연결시키는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되고 있는 시점이다.
'학급동아리 활동을 통한 특기신장 방안'은 특성화 된 학급경영 방안으로서 시행해 볼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결론과 함께 본 논의를 마친다.
-호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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